“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 국민의 손으로 내릴 것”

▲ 촛불을 든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며 전주 한옥마을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경제풍월 DB)

[전주=이코노미톡 이진우 기자] 초겨울의 비바람도 전북도민의 뜨거운 촛불 함성을 막을 수는 없었다. 26일 오후 5시부터 전북 전주시 충경로에서 열린 ‘제3차 전북도민 총궐기 대회’가 질서 있게 치러지며 별다른 충돌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비가 내리고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7000여명(경찰추산 3500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구속을 외쳤다.

또한 시민들은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하야가’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문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시민들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니 국민의 손으로 내릴 것”이라면서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며 촛불을 높이 들고, 새누리당 전북도당에서 풍남문 광장까지 행진한 뒤 전주 한옥마을에서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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