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전쟁과 사랑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두 형제의 숙명을 다룬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무대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모습.(사진=솔오페라단)

솔오페라단과 베네치아 라 페니체 국립극장 파르마 왕립극장 공동제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전쟁과 사랑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두 형제의 숙명을 다룬다. 베르디의 열정과 캄마니로의 시가 빚어낸 오페라사의 가장 빛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클래식음악전문 잡지 'Codalario'는 “ Lorenzo Mariani (로렌조 마리아니)는 종이나 판자, 석고 등을 겹쳐서 틀에 넣어 형태를 만든 뒤 표면에 몇 번의 아교작업을 거쳐 코팅하고 그 위에 다시 아크릴과 페인팅 작업을 하는 carton piedra 기법으로 만들어진 백색의 소품과 심플하지만 선명한 컬러의 의상, 그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으로 완성한 William Oralandi (윌리엄 올란디)의 무대세트에 Christian Pianaud (크리스티안 피나우드)의 세련되고 탁월한 조명을 더하여 클래식하면서도 완벽한 작품을 무대 위에서 실현했다"고 평했다.

또한 이탈리아 문화예술전문신문 'Famiglia Cristan'은 “ 연출가 Lorenzo Mariani (로렌조 마리아니)는 전통적인 기법을 뛰어넘는 무대연출을 실현하기 위해 Christian Pianaud (크리스티안 피나우드)가 디자인한 조명 효과와 더불어 저명한 William Oralandi (윌리엄 올란디)의 무대세트를 아주 잘 활용했다"고 기술했다.

▲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모습.(사진=솔오페라단)

역사와 전통의 베네치아 라 페니체 국립극장과 베르디의 숨결이 남아있는 파르마왕립극장과 공동으로 꾸려지는 이번 공연은 무대와 의상은 물론 성악가, 연출진, 기술진까지 고스란히 한국 무대로 옮겨 왔다.

여기에 솔오페라단의 기획력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들을 기용해 또 한 번의 걸작 오페라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모습.(사진=솔오페라단)

솔오페라단 베네치아 라 페니체 국립극장 파르마 왕립극장 공동제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11월 25일∼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12월 3일∼4일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