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병준(62)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 교수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른바 ‘노무현 사람’이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거쳐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6년 김병준 당시 교육부총리를 ‘논문 표절’ 문제로 낙마시켰다는 사실이다. 논문 표절 등 논란으로 김 교수는 거센 사퇴 압력을 받고 취임 13일 만에 사퇴한 전력이 있다.

대구상고,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병준 교수는 대통령정책특별보좌관 겸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을 그만 두고 국민대 교수로 복귀한 이후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병준 내정자 외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임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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