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집계, 병영환경개선·가족복지 등
사회적 영웅에 대한 각종 예우 프로그램

79개기업, 군부대 자매결연
호국보훈 사회공헌
전경련집계, 병영환경개선·가족복지 등
사회적 영웅에 대한 각종 예우 프로그램

▲ 삼성물산이 경기도 일산 육군 9사단 백마부대 전차대대에 '북 카페'를 새롭게 조성하고, 도서 500권을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사진=삼성물산>

전경련이 국군의 날을 맞아 기업의 ‘나라사랑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79개 기업이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위문활동을 벌이고 있고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 ‘도심 병영체험’ 이벤트 등 국가안보에 관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영환경 개선 다양한 지원

가장 활발한 나라사랑 사회공헌 활동은 병영환경 개선으로 삼성, 현대차, LG 등 79개 기업이 군부대와의 자매결연으로 문화콘텐츠, 위문품지원 등으로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군 독서문화 전파를 위해 사내 전문가들이 내부공간 설계에서 시공까지 맡아 백마부대 내에 ‘북카페’를 꾸몄다. 현대차는 2013년부터 전국 각 지역 군부대를 찾아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군인품격’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여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군 장병과 군인가족 등 1만여 명이 관람한 기록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전 군의 생활관에 수신전용 휴대폰을 무료 보급하고 사용요금은 물론 통신 중계기 및 유지보수까지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GOP 등 오지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독서카페 10개 동을 지원했고, 녹십자는 비만 장병 생화학 검사와 비만도 분석 및 체력관리 연구를 지원했다. CJ그룹은 영화시사회, 두산그룹은 ‘사랑의 차 나누기’, 코오롱은 전역 예정 장병들에 대한 패션 컨설팅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역 후 취업과 진로탐색 지원

군 전역 후 취업과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공헌활동도 다양하다.
삼성생명은 매월 자매부대 전역 예정 장병들을 회사로 초청,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취업준비 설명회도 갖는다. 삼성전자는 경기도와 함께 파주 등 전방 5개 지역 군인가족 자녀교육을 위한 ‘육아 나눔터’를 건립했다.
롯데는 2013년부터 전방지역 군 관사 내에 ‘맘(Mom)편한 공동육아 나눔터’ 12개를 건립했고 기아자동차는 거동이 불편해 면회를 가기 어려운 장애가족들에게 이동차량과 1박2일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숨은 영웅 찾아 예우로 사기진작

▲ 현대자동차 '2015 군인의 품격' 토크 콘서트. <사진=현대자동차>

LG복지재단은 도로가 막혀 구급차가 운행하기 어려운 급박한 상황에 앞장서서 길을 터준 시민 최의정 씨에게 최근 LG의인상과 상금을 지급했다. LG는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재헌 두 하사관에게 LG의인상(義人賞)과 각각 5억원씩 위로금을 지급한 바 있다.
아산재단은 2010년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 자녀에게 장학증서 MIU를 수여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서재필, 윤봉길, 중국 중경 임시정부청사) 복원 및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나 그 후손들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삼성, 현대차, 효성, 한화, CJ, 신세계 등 다수 기업들이 육군본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2011년부터 300여 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또 삼성카드는 보행보조기, 농협생명은 독거 국가유공자에게 주 1~2회 안부전화로 말벗 서비스 한다.
한화는 지난 2010년부터 천안함 유가족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속 병영체험, ‘곰심’ 페스티벌

CJ는 임직원 재능기부로 군 홍보물 디자인 개선, 청소년 대상 모바일 게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 등 문화를 통한 군과 국민과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CJE&M은 2013년 병영 시추에이션 드라마 ‘푸른거탑’을 통해 군에 대한 호의적인 시각과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한 바 있다.
한화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자친구가 입대한 여자친구들을 위해 ‘불꽃곰신’(고무신) 페스티벌을 개최, 고무신 날리기 게임, OX퀴즈 상품 등으로 군대 간식과 전투식량을 제공하는 이색체험 행사를 가졌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Honors Week’을 제정, DMZ 사진전을 개최하고 도심 속 군생활 체험 이벤트로 ‘대한민국 병영 체험전’을 가졌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준 군이 있었기에 기업이 경제발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기업이 튼튼한 안보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에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군장병 사기진작 활동

▲ 효성나눔봉사단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단장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 삼성물산, 백마부대 내 북카페 ‘마굿간’(馬Good간… 마인드를 굿하게 만드는 공간) 건립 △ 현대자동차, 2013년부터 군부대 대상 ‘군인의 품격’ 토크콘서트 진행 △ LG유플러스, 병사 수신용 휴대폰 무상보급, 요금 및 통신중계기 지원(700억원 상당) △ 녹십자, 장병 비만도 검사·분석, 체계적 훈련, 체력관리 연구 지원 △ ㈜한화, GOP 등 전방 10개 부대 ‘사랑의 독서카페’ 개관 △ CJ, 군장병 쿨매트(여름나기 위문품) 지원 및 영화시사회 △ 두산, 겨울 ‘사랑의 차 나누기’(1991년부터 355개 부대) △ 삼성생명, 전역예정 장병초청 경제교육 월 1회, 군부대 방문 취업설명회 개최 △ 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자매부대 방문 금융재무교육 △ 코오롱, 자매부대 방문 전역예정 장병 패션 컨설팅

군인가족들을 위한 지원봉사

△ 삼성전자, 파주 등 전방 5개 지역 군인가족 자녀양육을 위한 ‘육아나눔터’ 지원, 자매부대 모범 기혼병사 가족캠프, 난치병 가족 치료비 지원 △ 롯데, 전방 지역 ‘맘(Mom) 편한 공동 육아나눔터’건립(12개) △ 기아자동차, 거동불편 장애 가족에게 이동차량과 1박2일 면회여행경비 지원 △ 현대로템, 부사관 자녀 장학금 지원(2014부터) △ LIG넥스원, 군 자녀 기숙사 유지보수 지원(2010부터) △ 현대자동차, 전국 56개 군부대 장병과 가족 대상 월 1회 문화콘텐츠 지원(2009년부터)

사회적 영웅에 대한 예우

△ LG, LG의인상(義人賞)제정,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영웅 예우(2015부터) △ 효성, 1사1묘역 체결, 파주 통일공원 내 전투영웅 기념공원 조성 후원 △ 아산재단, 군인·경찰·소방관 자녀 대상 장학금 MIU 지원(Man in Uniform, 2010부터) △ LG하우시스, 독립유공자·후손 주거환경 개선, 서재필·윤봉길 박물관 리모델링, 중국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 지원 △ 롯데백화점,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후원(2015년부터 5년간 10억원) △ 삼성카드, 보행불편 국가유공자에게 보행보조기 지원 △ 농협은행,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 말벗서비스(주 1~2회 전화안부) △ 한화, 천안함 희생용사 유가족 채용(2010부터 19명) △ 삼성·현대차·한화·효성·신세계·CJ,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참여 2011부터 300여명 혜택.

국민대상 호국보훈 캠페인

△ CJ E&M, 모바일 게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 △ CJ 제일제당, 디자인센터 임직원 육군 계룡대 안보견학 프로그램 홍보디자인개선 작업 지원 △ 한화, 남자친구 군대에 보낸 여자친구를 위한 ‘불꽃곰신 페스티벌’ 개최 △ 롯데백화점, Honors week 제정, 백화점에 호국안보 전시전, 군생활 체험 부스 마련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7호 (2016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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