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풍월=왕진오 기자] 전통음악 분야 권위 있는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극장, 고궁, 거리, 클럽에서 개최되는 '저니투코리안뮤직'의 9회 째 행사가 오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및 강원도에서 열린다.

▲ 저니투코리안뮤직_모던심청 공연모습.(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16 저니투코리안뮤직(Journey to Korean Music)'은 지금 한국의 문화 그리고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우리 음악을 집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전통예술 해외진출 플랫폼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2016 저니투코리안뮤직’은 서울아트마켓(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에 방문한 음악전문가를 대상으로 별도의 전통음악 심화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2008년부터 시작됐다. 그간 33개국 100명 해외인사가 방문했으며 공연한 단체의 67%가 해외무대로 진출했다.

올해 방문하는 해외인사 15명 중에는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에서 운영하는 민속축제 디렉터 사브리나 모틀리도 함께해 한국을 포커스로 한 축제 기획을 준비한다.

‘저니투코리안뮤직’을 통해 전통음악의 원형부터 창작국악 공연까지 다양한 한국음악이 소개된 이후 폴란드, 캐나다, 브라질, 호주, 노르웨이 등 세계 30개국에서 한국특집이 개최됐다.

그간 참여 단체의 약 67%가 폴란드, 캐나다, 브라질, 호주, 노르웨이, 프랑스, 덴마크 등 세계 월드뮤직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2010 덴마크 워멕스(WOMEX) 개막공연과 2016 체코 컬러스오브오스트라바(Colours of Ostrava)와 2015 파리가을축제에 한국특집을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또한, 유럽 내 40여개 축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있는 유럽월드뮤직축제포럼(EFWMF)와 함께 한국 단체의 유럽투어공연을 지원하는 투어기금(KAMS-EFWMF Tour Grant)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 저니투코리안뮤직_고래야 공연모습.(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16 저니투코리안뮤직’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3개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해외인사 및 일반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동 코우스(한국문화의집)에서 개최되는 ‘팔산풍-팔산대와 명무의 만남’ 공연에서는 전통춤의 대가 박경랑, 진유림, 김운태 및 정영만과 연희단 팔산대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플랫폼창동61과 공동 주관하는 ‘KAMSx플랫폼창동61 서울의 밤’에서는 현재 가장 활발한 해외활동중인 잠비나이와 고래야, 권송희 판소리LAB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인다. 일반 관객도 플랫폼창동 홈페이지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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