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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직접투자 급감] 해외투자비중 10%… 일, 미국도 감소외자기업 투자매력 하락
베트남 등 대아세안 투자 전환 추세

외자기업 투자매력 하락
대중국 직접투자 급감
해외투자비중 10%… 일, 미국도 감소
베트남 등 대아세안 투자 전환 추세

 

전경련이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 가운데 중국 비중이 10% 수준으로 급감하고 중국 내 한국의 신규법인도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전경련의 우리나라 해외 직접투자 분석에 따르면 대중국 투자가 2005년 39.3%에서 2015년 10.5%로 대폭 줄어들었다.

중국 투자보다 아세안 투자 더 많아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 규모는 2000년 7.7억 달러에서 지난해 28.5억 달러로 15년간 4배 증가했지만 2014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중국 내 한국의 신규법인도 2006년 2,300개사에서 2015년 700개로 급감했다.
일본과 미국의 중국 직접투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결과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율이 2014년 마이너스 7.8%, 2015년 마이너스 6.8%로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일본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2012년 134억 달러였지만 2015년 87억 달러로 감소한 반면 아세안 지역 투자는 2015년 202억 달러로 대중국 투자액의 두 배를 넘었다. 미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도 2008년 159억 달러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철수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와 73억 달러를 나타냈다.

내수시장 겨냥 자동차, 전기전자 투자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 총규모는 2014~2015년 270억 달러로 정체되어 있지만 미국시장 투자와 아세안시장 직접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대아세안 직접투자는 41.6억 달러로 중국투자 28.5억 달러보다 많았다. 아세안 가운데 투자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에는 2000년 7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5억 달러로 20배가 늘어났다.
지난 15년간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목적별로 보면 대중국 투자는 현지 시장진출 목적이 2000년 1.1억 달러에서 2015년 12.5억 달러로 크게 늘어난 반면 저임금 활용 목적은 1.1억 달러에서 4천만 달러로 격감함으로써 중국을 저비용 생산기지로 이용하려는 추세가 끝났다.
미국시장 진출 목적은 2000년 3.6억 달러에서 2015년 37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고 선진기술 도입 목적 투자도 3.6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증가했다.
아세안 투자는 현지시장 진출 목적이 2000년 1.2억 달러에서 2015년 15.6억 달러로, 저임금 활용 목적도 3천만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이밖에 아세안 투자는 자원개발, 제3국 진출 목적도 늘어났다.

한국의 주요 투자국별 투자 목적

 

중국경제 저성장, 외자기업 우대축소 영향

대중국 직접투자의 업종별 내역은 △ 제조업 직접투자가 2015년 22.6억 달러로 79.3% △ 서비스업은 5.8억 달러로 20.5% △농림·수산·광업은 700만 달러로 0.1% △ 건설업 500만 달러로 0.1% 순이었다. 서비스업 투자는 내수시장 진출이 목적으로 2012년 13.4억 달러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투자는 가장 규모가 크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로 바뀌었다. 경공업은 2000년 14.4%에서 2015년 4.6%, 중공업은 41.2%에서 17.1%로 줄어들고 자동차는 2000년 3%에서 2015년 30.5%, 전기전자는 25%에서 35.4%로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제품의 현지 소비시장 확대가 목적이다.
대중국 직접투자 감소는 중국경제의 저성장과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 축소, 가공무역 규제 및 생산요소 가격인상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08년부터 자국기업(33%)에 비해 외자기업(15~24%)이 유리했던 법인세율을 일부 첨단산업을 제외하고 25%로 단일화했다. 또한 2006년 가공무역 금지 및 제한품목제 시범도입 후 2015년에는 금지품목 1,871개, 제한품목 451개로 확대했다. 또 중국정부의 소득분배 개선 조치로 최저임금이 꾸준히 올라 노동비용 상승압력이 높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베트남, 미국, 남미 투자는 활발

중국을 제외한 주요기업들의 해외투자 사례는 베트남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집계된다. 
삼성전자는 △ 베트남 박닌성 제1 휴대폰 공장, 타이응우옌성 제2 휴대폰 공장 30억 달러 △ 호치민 소비자가전 복합단지 14~20억 달러 △ 하노이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5.6억 달러.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닌성 모듈공장 10억 달러. 삼성전기 타이응우옌성 휴대폰 부품공장 5만㎡ 등.
LG전자는 △ 하이퐁 종합가전단지 15억 달러. LG디스플레이는 LCD 모듈공장 15억 달러. SK C&C는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사업 추진. 포스코에너지는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18.5억 달러 미국 AES와 합작 건설 등.
미국에는 △ 삼성전자의 데이코 인수, 조이언트 인수 등 12억 달러 △ 롯데케미칼, 엑시올 합작 석유화학 프로젝트 30억 달러 추진 △ 금호타이어, 조지아주 공장 가동 4.1억 달러 △ 한국타이어, 테네시주 공장 완공, 2단계 증설 추진 8억 달러.
멕시코는 기아차 현지공장 10억 달러. 인도는 LG전자 R&D 및 마케팅 투자 1.5억 달러. 일본은 LG CNS, 태양광 발전소 1,300억원.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6호 (2016년 10월호) 기사입니다]

경제풍월 이코노미톡 기자  teuss@econotalk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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