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풍월=왕진오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지 사야카의 프로코피예프'를 연다.

▲ 쇼지 사야카(왼쪽)와 라하브 샤니.(사진=서울시향)

이번 무대에는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사상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지목되며 세계 음악계를 깜짝 놀래킨 지휘자 라하브 샤니(27)가 라벨 ‘스페인 광시곡’과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지휘한다.

협연 무대에는 일본 음악계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쇼지 사야카(33)가 프로코피예프의 대편성 곡 중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1999년 16세의 나이에 파가니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 이후, 마리스 얀손스, 로린 마젤, 주빈 메타, 콜린 데이비스 경, 샤를 뒤투아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과 협연해 왔다.

2011년 서울시향의 일본 투어에서 협연했으며, 2005년 도쿄 필하모닉(지휘 정명훈)과 함께 내한한 이후 이번에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무대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젊은 지휘자 라하브 샤니가 서울시향을 지휘한다.

라하브 샤니는 2017/18시즌 빈 심포니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임명된데 이어, 최근 네덜란드의 명문 악단인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차기 상임지휘자로 지목을 받아 세계 음악계를 깜짝 놀래켰다.

라하브 샤니는 이번 무대에서 근대 오케스트라의 기능적 특성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관현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버르토크‘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민족의 정신을 취하면서 모던하고 진보적인 음악언어를 창조해낸 버르토크의 음악적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오케스트라의 기능미를 탐구하기에 최적의 곡으로, 라하브 샤니의 재기 넘치는 해석 아래 그동안 발전해온 서울시향의 각 악기군의 컬러를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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