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풍월]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호주 해양플랜트 건설사업 '익시스 프로젝트'의 발주처가 공정 지연을 이유로 해양플랜트 인수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거부가 아니라 연기"라고 해명했다.

수출입은행은 4일 "발주처가 공정 지연을 이유로 해양플랜트 인수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양 사는 호주 익시스 프로젝트의 발주처와 본건 해양플랜트의 인도기일을 당초 9월에서 12월로 연기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본건 해양플랜트는 총 38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되는 것"이라며 "발주처는 건조대금을 공정도에 따라 기지급한 바 만일 본건 해양플랜트를 인수하지 않을 경우 발주처 입장에선 더 큰 손실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호주 해양플랜트 건설사업 '익시스 프로젝트'의 발주처가 공정 지연을 이유로 해양플랜트 인수를 거부할 것으로 보여 선수금반환보증(RG)을 선 수출입은행이 최대 4000억원을 물어줄 상황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