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풍월]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22일 “‘완벽한 화합’과 ‘큰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며 8.9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4대 미션을 꼭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 미션으로 ▲당의 완벽한 화합과 큰 통합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완수 ▲시민단체 등과의 윈-윈(WIN-WIN) 프로젝트 추진 ▲‘성공적 대선경선’을 통한 정권재창출의 초석 세우기 등을 제시했다.

1959년 대구 출생인 조 의원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3선 고지에 오른 인사다.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정보위 간사,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구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조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고위원 후보는 강석호·이은재·이장우·정용기·함진규 의원 등 6명이 됐다.

다음은 조원진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최고위원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총선에서 국민께 따가운 심판을 받은 것이 남의 잘못이 아니며, 저의 잘못이며, 새누리당이 여전히 계파갈등으로 분열하는 것 또한 우리들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모든 갈등과 분열을 하나로 만드는 ‘마중물’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습관처럼 되어버린 네 탓, 남 탓하는 분노의 굿판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새누리당, 개혁의 새누리당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조원진, 저부터 스스로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진정 변화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일에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대선과정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단호히 맞서고, 새누리당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서 더 큰 화합과 더 큰 통합을 이끄는데 든든한 기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박근혜 정부 1년 5개월이 있습니다.
그냥 1년 5개월이 아닙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1년 5개월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에 서로 싸우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입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고, 저성장 경제위기의 파고를 넘어야 하고, 조선산업 등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이미 현실로 다가와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청년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주고, 꿈과 희망을 주는 노동개혁을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지난 18대, 19대 국회에서 환노위 간사, 세월호 국조특위 간사,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긴긴밤을 지새우면서 결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추진해온 개혁에는 저 조원진이 함께 했고, 함께 해냈습니다.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을 위해서라면 맨 앞에 앞장서는 일에 결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 개인의 영화를 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새누리당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개혁의 중심에 섰던 저 조원진이 끝까지 책임지고 박근혜 정부 성공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면, 더 크게, 확실하게 변화해야 합니다.
누군가 ‘새누리당’에서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면 제가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제가 제일 앞에서 회초리를 맞겠습니다. 새누리당의 ‘개혁과 통합’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위공무사(爲公無私)의 정신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4대 미션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첫째, 당의 완벽한 화합과 큰 통합을 이끌겠습니다.
저 조원진이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최고의 미션은 바로 완벽한 화합과 큰 통합입니다.
작은 화합, 치우친 화합, 소수의 화합으로는 결코 국민께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더 큰 화합과 더 큰 통합의 모습이 진정한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친박과 비박이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겠습니다. 응어리진 마음이 없도록 응어리를 풀고 닫힌 마음을 활짝 열겠습니다.
당내·외에 있는 개혁세력이 주장하는 당 개혁의 요구를 끝장토론과 소통으로 반드시 담아내겠습니다.
‘시작만 요란하고 결과가 없는 개혁’이 아니라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는 개혁’을 하겠습니다.
둘째,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완수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누구도 하려하지 않았고, 누구도 풀지 못한, 18대 국회에서 ‘노동개혁’과 19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제일 앞에서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경제활성화법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개혁, 금융개혁, 공공개혁, 교육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누구도 가려고 하지 않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신청한 배경은 오로지 ‘노동개혁’의 성공이었습니다.
셋째, 윈-윈(WIN-WIN)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패배주의를 벗어던지고 당의 공천과 선거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불법선거감시단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트렌드에 맞는 공천과 선거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원외 당협위원장이 힘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중앙당과 당협의 시스템도 재정비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10대 개혁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넷째, ‘성공적 대선경선’을 통해 정권재창출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국민께 알리는 역할과 공명정대한 경쟁을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당 후보의 가치를 높이며 우리당 후보를 깎아내리지 못하게 안전장치를 확실히 부착하겠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원희룡, 권영진 시·도지사 등을 비롯하여 새로 영입되는 인사들이 본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선 경선을 마련하겠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다양한 색깔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서 ‘성공적인 대선경선’ 과정을 통해서 내년 말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은 위기에 있을 때마다 고뇌에 찬 헌신과 애국심으로 하나가 되었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우리 역사의 정통 보수세력이며, 대한민국을 만들고, 발전시켜온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였습니다.
저 조원진, 큰 통합과 큰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새누리당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국민의 사랑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진정성’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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