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풍월=왕진오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2016년 여름을 맞이해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당선작 '템플(Temp'L)'.(사진=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8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미술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누구세요?'는 어린이(초등학생 대상)가 미술관의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큐레이터(Curator), 컨서베이터(Conservator), 아키비스트(Archivist), 에듀케이터(Educator), 전시 디자이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다.

'작가 워크숍'에서는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된 ‘미키네 집-구름’을 제작한 강홍구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아빠와 함께’ 에듀나이트(Edu-night)'는 한 여름 밤, 아빠와 어린이가 자신들의 공간과 작품을 만들고 미술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품에 관한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아빠와 함께 텐트를 치고 얼음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미술관에 가면', '아트 카페', '작품 앞 드로잉'과 같이 미술관과 현대미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 '아빠와 함께 에듀나이트' 현장 모습.(사진=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7월 16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비트.라이트.(Bit.Light.)'는 '대한항공 박스프로젝트 2015: 율리어스 포프'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콘텐츠를 활용한 놀이·감상·창작 통합 워크숍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제작워크숍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영상 제작 워크숍 '미술관에서 씌여진 詩'와 사운드 제작 워크숍 '미술관에 귀를 기울이면'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로부터 과학과 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예술가 단 한 명에게 수여하는 ‘2016 콜라이드상’을 수상한 김윤철 작가의 특강 '예술과 과학의 접점에서'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관은 여름특별 프로그램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을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당선작 ‘템플(temp'L)과 7월 27일 개막 예정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을 관통하는 ‘명상’과 ‘사유’라는 주제를 연결하여 미술관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 대한항공 박스 프로젝트 2015: 율리어스 포프.(사진=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2016년 여름특별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기존 수요일과 토요일의 야간 개관(10:00~21:00)을 수·목·금·토요일로 확대 운영하며, 야간 시간대(18:00~21:00) 방문객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광복절을 앞둔 연휴 기간인 8월 13일부터 15일에는 'MMCA 여름날의 바흐 앤 바로크 콘서트'가 오후 3시부터 전시동 로비에서 개최된다.

명상과 치유를 위한 예술 매개체인 음악, 그 중에서도 ‘바흐’로 상징되는 바로크 음악을 4인의 중견 첼리스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여름특별 프로그램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 기간 동안 미술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전시동 1층 로비에 마련된 'MMCA 힐링 컬러링 페이퍼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셀프 힐링’의 새로운 경향으로 부상한 컬러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전시동 지하 1층에는 특별히 'MMCA Summer 명상존'도 조성되어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한 시원한 명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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