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환경경영 규격승인
한찬건사장, 사우디 비전참여 밝혀

ISO 14001:2015 인증
종합건설업 최초 획득
포스코건설, 최신 환경경영 규격승인
한찬건사장, 사우디 비전참여 밝혀

▲ 포스코건설이 국내 종합건설업체 최초로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최신규격(ISO14001)을 획득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지난 6월 30일, 국내 종합건설업체 최초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최신규격(ISO14001)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환경경영위원회는 2004년 이후 11년만에 지난해 9월 규격을 대폭 개정한 ‘ ISO 14001:2015’를 발표했다.

새규격 심사 참고자료 없이 준비

이 최신규격은 기업이 환경경영을 전사적으로 강력 실천하는데 역점을 두어 화학물질, 지구환경 오염, 온실가스 등 최근의 환경이슈를 반영하고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규격에서 ‘경영자 대리인’이 관리하던 환경경영 항목을 삭제한 대신에 최고 경영자가 직접 이행하도록 CEO의 환경경영 리더십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또 종전의 일률적인 기준관리에서 기업별 조직 상황에 맞는 환경이슈를 파악, 관리하는 것은 물론 환경법규를 준수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 및 기대에 대응토록 규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규격에 대한 심사의 참고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금년 초부터 인증획득을 준비하여 ‘ISO 14001:2015’ 규격과의 차이점을 분석, 개선사항을 파악해 환경경영 매뉴얼과 절차서 11개와 지침서 4개 등을 제·개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산업분야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한국대표 유상근)이 본사와 현장 등 전사적 환경경영 활동을 평가하여 최신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포스코건설은 지난 2천년 ISO 14001 인증을 받아 지구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추진, 5년 연속 녹색경영대상(2005~2009)과 국가환경경영 대상(2013)을 수상했다. 이어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그린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협력사들의 환경경영을 지원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규격 획득을 계기로 설계, 자재구매, 시공, 운영 등 전 과정에 ISO 14001:2015를 적용해 친환경 건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적극참여

포스코건설은 사우디 정부가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사우디의 영자신문 ‘아랍뉴스’를 통해 밝혔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아랍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통상 기업간의 파트너십은 프로젝트 종료 후 해당국가에서 획득 가능한 수익만을 목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파트너십은 상호 윈윈 협력관계를 계속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포스코건설이 사우디에 도시개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토털 솔루션 등 건설기술을 전수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사우디는 물론 걸프협력회의(GCC) 건설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분 38%를 인수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파트너십을 체결, 지난해 12월에는 건설합작 법인으로 ‘펙사’(PECSA: POSCO E&C SAUDI)를 설립했다. 이 현지 합작사는 사우디 도시개발과 주택, 인프라 건설 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공사 중인 17개 프로젝트를 통해 ‘사우디 비전 2030’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정부와 협의 중인 프로젝트로는 가즈란 발전소 공사와 호텔 건설사업이 대표적으로 총 29억2천 달러(3조4천억 원) 규모의 메가급 사업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4호 (2016년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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