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지사, 국민성원이 성공조건
IOC 현지 실사 대비 만반의 준비

강원도의 ‘황금돼지 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김진선 지사, 국민성원이 성공조건
IOC 현지 실사 대비 만반의 준비

강원도는 오는 7월 5일,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총회에서의 결전에 국운과 시운이 따를 것을 확신한다. 2007년 황금돼지의 꿈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예고한 듯 “두 번 실패는 있을 수 없다”고 굳게 믿는다.

‘두 번 실패 있을 수 없다’

▲ 김진선 강원도지사

강원도는 일찍 한승수 전 외교부장관을 유치위원장으로 초빙하고 김진선 지사가 유치위 집행위원장을 맡아 경쟁상대인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 앞서 전 국민 지지와 정부의 전폭 지원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발송했다.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 빌딩과 서울 태평로 파이넨셜 빌딩에 유치위 사무실을 개설하고 평창과 강릉에서 실시될 IOC의 현지 실사에 대한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다. 주제별 프레젠테이션 드림팀을 구성, 실전 대비 리허설까지 진행할 참이다.
한승수 유치위원장은 외교부장관과 유엔총회 의장 경륜으로 국제무대에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다가 철저하고 완벽한 인간관계 관리로 두터운 국제사회 인맥을 구축해 놓은 인물이다. 또 김진선 지사는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3기를 맡은 자치단체장으로 ‘평창의 꿈’을 국민과 정부 차원으로 끌어올린 집념과 열성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보면 ‘두 번 실패는 없다’는 2007년 강원도의 꿈이 손에 잡힌 듯 느껴온다.

국민 성원이 좌우할 국가 대업

연초 김 지사는 2014년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이 국가 대업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 국민의 성원과 모든 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비단 김 지사의 입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동안 강원도가 평창 올림픽에 쏟아온 지극정성을 나라와 국민이 외면할 수 없다. 평창군이 지닌 지리적 환경과 해발 700m 고지의 경기 조건도 IOC 위원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 IOC 위원 3명 가운데 1명이 탈락되고 또 한명의 공식 활동이 제약되고 있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강원도와 경제계가 박용성 IOC 위원의 특별사면을 간곡히 요청한 것이 이 때문이었다. IOC 위원 113명을 상대로 평창을 제대로 알리려면 한명으로서는 너무 벅차다. 러시아는 3명이 뛰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 성원이야 최상임이 확고부동 하지만 이를 평가 받자면 IOC 위원이 폭넓게 활동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는 평창이 경쟁도시에 비해 고루 앞선 조건과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 지난달 5일 2014평창동계올림픽 신청 파일 IOC제출 서명식을 가졌다

한반도 평화의 올림픽 기대

강원도는 특이하게 분단된 도(道)이다. 평창 올림픽 개최는 분단된 도에서 통합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한반도의 평화,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의미이니 올림픽 유치 경쟁력을 더해줄 수 있다.
또 평창군은 지난 99년 동계 아시아 게임, 국제스키연맹 대륙컵 스키대회 등 39개 국제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경쟁도시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다만 동계스포츠 기본 인프라와 부대시설, 교통망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곧 IOC 위원 4명과 전문가 11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방문하게 된다니 각계 후원으로 최대한 보완하도록 서둘러야 할 일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90호(2007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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