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사. 여행지출액 25조4천억
여행만족도 제주, 전북, 강원, 부산 순

연간 9.3일 집을 떠나
전국민 87.9% 국내여행
문체부 조사. 여행지출액 25조4천억
여행만족도 제주, 전북, 강원, 부산 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15년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 만 15세 이상 국민의 87.9%가 지난해 국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86.3%보다 1.6%p 증가한 실적으로 국내여행 참가자수 3,831만명, 국내여행 참가횟수 2억3,830만회, 이동총량 4억681만일, 여행 지출액 25조3,956억원으로 집계된다.

▲ 통영시 미래사와 편백 숲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 1인당 58만2770원 지출

이번 실태조사 결과 15세 이상 전국민 한명당 지난해 5.47회의 국내여행을 다녀오고 9.34일간 집을 떠나 여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내여행에 따른 교통, 숙박, 음식비 등은 국민 1인당 평균 58만2,770원을 지출했다는 계산이다.
반면에 여행하지 못한 이유로는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48.5%)이 가장 많고 ‘경제적 여유부족’(20.1%), ‘건강상의 이유’(17.6%), ‘선호하는 목적지나 여행에 관심 없음’(3.3%) 등이었다.
국내여행의 목적은 ‘여가, 위탁, 휴가’(45.6%)와 ‘가족, 친척, 친구 방문’(41.6%)이 가장 많았다.

여행 만족도 1위는 제주특별자치도

국내 관광여행지별 만족도는 ①제주특별자치도(5점 만점에 4.30점) ②전북(4.15점) ③강원도(4.13점) ④부산광역시(4.12점) ⑤광주광역시(4.10점) 순이다.
지난해 국민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은 전체적으로 ①경기(18.3%) ②서울(11.4%) ③충남(11.4%) ④강원(7.6%) 순이다. 그러나 숙박여행은 ①경기(14.2%) ②강원(1.1%) ③충남(10.3%) ④경남(8.5%) ⑤전남(8.3%) 순이고 당일여행은 ①경기(21.4%) ②서울(14.7%) ③충남(12.2%) ④경북(7.3%) ⑤경남(7.1%) 순이다.
전체적으로 많이 방문한 지역순위는 2014년도와 변동이 없었다.

2016년 봄 여행주간 행사

문체부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5월1일부터 14일까지 ‘2015년 봄 여행주간’으로 설정,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주최하는 각종행사와 지역별 현장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여행주간은 5월 6일 임시 공휴일과 맞물려 관광을 통한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5월20일, 한국호텔외식관광 경영학회가 주최한 제51차 국제학술대회(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국민여행실태조사 등 관광통계 관련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여행실태조사는 전국 2,493가구의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이 국내외 여행을 다녀온 직후 여행기록부를 작성토록 한 방식으로 조사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2호 (2016년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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