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고객욕구 세분화 서비스 등

해외 IoT 기술 접목
[스마트 5대 성공전략]
무역협회, 고객욕구 세분화 서비스 등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품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보다 관련시장이 활성화된 해외에서는 다양한 대중적 스마트 제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은 ‘해외 IoT 접목 스마트 제품의 성공전략’ 보고서에서 해외 IoT기술 접목 스마트 제품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품 시장 확대 전략 5가지를 제시했다.

고객에게 필요한 사물 연결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상시 수집·저장·공유를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 제품은 단순히 IoT기술 적용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IoT기술 제공을 통해 기존 제품에 스마트함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필요한 사물을 연결하라 △나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라 △다른 기술·인프라와의 결합으로 스마트에 스마트를 더하라 △호환성 강화로 기존 제품의 스마트화를 유도하라 △고객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라 등의 전략을 통해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의 관계자는 “스마트 제품은 데이터 대상의 구체화, 호환성 강화 및 질적 가치 제고 측면을 고려한 데이터 중심의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스마트 제품을 통한 고객데이터 유출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어 추후 보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제품 경쟁력의 중요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IoT 접목 스마트제품 성공사례 전략

전략 1 : 고객에게 필요한 사물을 연결하라: 목표하는 고객의 필요(Needs)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욕구 충족은 스마트 제품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리프트랩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심한 손 떨림 증상으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도와줄 스마트 숟가락 제품(리프트웨어)을 고안해냈다. 리프트웨어는 센서를 통해 진동을 감지하고 상반된 진동을 발생시켜 평균 70% 수준으로 손 떨림 증상을 완화해준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한 부분이 높게 평가되어 2014년 구글에 인수되었다.
전략 2 : 나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라: 상시 수집된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아리스트카페머신은 바리스타의 수천 가지 커피제조법이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전담 바리스타처럼 아침마다 알림메시지로 사용자 취향에 맞는 커피를 추천하고 자동으로 제조해준다. 선호하는 커피를 일관된 품질로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 금액 600% 초과액을 달성했다.
전략 3 : 다른 기술·인프라 결합으로 스마트에 스마트를 더하라: IoT기술 외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다른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해 제품의 스마트화를 부가하는 것이다. 일례로 추이라는 초인종 제품은 일란성 쌍둥이도 구별할 수 있는 고도의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자동 잠금, 방문 기록 저장 및 블랙리스트 관리 등 편리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기능을 탑재하였고 2014년 IT전문지 CIO의 IoT 분야 탑 10개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전략 4 : 호환성 강화로 기존 제품의 스마트화를 유도하라: 기존 제품에 부착·연계하는 방식을 통해 IoT기능을 구현하는 전략으로 소비자가 손쉽게 스마트 제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중국의 워콩이라는 소켓 제품은 일반 에어컨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간편한 설치만으로 에어컨 관련 전 브랜드의 제품과 연결이 가능해 중국가전 오스카 박람회 Aipulan 2015 최고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략 5 : 고객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라: 공급자와 소비자 양쪽의 수요가 충족되는 접점에서 IoT기술을 접목하고 소비자에게는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인라이티드 기업은 무료로 스마트 조명 센서 제품 설치 및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절약된 에너지에 따라 과금하는 서비스(Pay-as-you-save)를 제공하고 있다. AT&T,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평균 65-8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1호 (2016년 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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