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선도 원천기술 개발주도 다짐

미래성장은 R&D 전략
LG 테크노 콘퍼런스
구본무 회장, 마곡연구단지 인재초빙
세계시장 선도 원천기술 개발주도 다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그룹>

LG그룹의 현재와 미래성장 전략은 오너가 앞장서서 견인하는 우수 R&D 인재양성에 의한 세계시장 선도이다. LG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호텔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우수 R&D 인력확보를 위해 LG 최고 경영진이 인재들에게 그룹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랜드 및 미래 신성장 사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LG에서 다시 만납시다’ 성공기원

올해 LG 테크노 콘퍼런스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사가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전공 석·박사 과정 360명을 초청했다.
이날 구본무 LG회장은 R&D 우수인재들을 만나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 마곡단지에 세계적인 연구단지를 만들고 있으며 “그곳에 최적의 근무환경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LG에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참석자 모두에게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안승권 LG전자 사장 겸 LG기술협의회 의장이 시장선도를 위한 LG의 R&D와 이노베이션을 소개하고 ㈜LG 하연회 사장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LG의 미래준비’에 관해 기조연설 했다. 또 각사 CTO와 연구소장, 인사담당 임원들은 회사별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콘퍼런스 현장에는 LG의 기술혁신 사례로 OLED TV, 양면·롤러블 올레드 패널, 고효율 전지, IoT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구축 프로젝트 등이 전시됐다.
콘퍼런스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하여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80여명 경영진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연구시설 18동 2020년 완공

LG R&D 인력규모는 지난해 3만2천명으로 2012년 테크노 콘퍼런스 5년간 32%가 증가했다. 이는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사업의 시장선점을 이끌기 위한 차별화된 원천기술 개발 R&D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음을 말해 준다.
LG가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는 총 4조원을 투자해 2만5천여 명의 연구인력들이 모여 융복합 연구 및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목표이다.
이 사이언스파크는 2017년 1단계 준공이후 2020년까지 연구시설 건축공사가 진행되어 축구장 크기 24개 규모 17만㎡(5만3천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33만5천평) 규모의 연구시설 18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LG CNS 독자기술 동남아에 수출

스마트교통 IT기업인 LG CNS가 금년 들어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지선 버스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인 도시철도 건설과 연계된 지선버스(Feeder bus) 구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시의 MRT역 31개 역과 주거지역을 연계하는 버스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사업계획이다.
지선버스는 원거리 간선버스의 역할을 보완하고 특정지역 내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버스 노선으로 사업규모 120억원에 2017년 7월 개통 목표이다.
LG CNS는 지난 2012년 1,4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MRT 1호선 통신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MRT 2호선을 발주하고 계속 3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에 30조원 이상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LG CNS가 제안한 FMS(운영관리 시스템) 솔루션은 버스에 GPS 수신기, 차량 단말기, 통신 모뎀 등을 설치하여 무선 통신망으로 버스 위치와 운행속도 등의 정보를 중앙관제센터로 전송하면 센터가 이를 실시간 종합 처리함으로써 버스운행을 효율화하는 시스템이다. 또 AFC(요금징수 시스템)는 버스, 지하철, 도시철도 등 많은 대중교통을 포괄하는 요금징수 시스템이다.
LG CNS 교통사업담당 이응준 상무는 LG가 말레이시아에서 2011년 쿠알라룸푸르 BTS를 시작으로, PSD 시스템, MRT 통신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다시 도시철도 지선버스 시스템을 완수할 경우 동남아 교통시장, 중남미, 유럽, 중동시장 등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고속철도 통합 시스템,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운영 등 대형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콜롬비아 보고타·파스토, 그리스의 아테네, 뉴질랜드의 웰링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 교통사업에서도 진출하고 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9호 (2016년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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