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프리카-亞’ 연결 금융벨트 구축

19개국·140개 채널
글로벌 금융허브 확대
신한銀, 比·UAE 지점·印尼 현지銀 인수
‘유럽-아프리카-亞’ 연결 금융벨트 구축

▲ 지난 11월 신한은행 필리핀 마닐라 지점 개점행사 기념사진. 사진설명=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 다섯번째), 아만도 M. 데탕코 주니어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왼쪽 네번째), 세설 V. 퓨리시마 필리핀 재무부장관(왼쪽 여섯 번째).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이 지난 3월에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필리핀 내 지점설립 인가를 획득한 이후, 최근 마닐라市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마닐라 지점을 개점했다. 또한 중동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지점을 개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2개를 인수하여 통합은행이 출범하게 되면 신한은행은 아시아 총 17개국에 78개의 네트워크를, 전 세계적으로는 총 19개국에 140개의 채널을 확보하게 되어 ‘글로벌·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20여년만의 재개방, 국내銀 최초 진출

신한은행이 지난 11월 4일 아세안의 관문인 필리핀 마닐라의 신(新) 금융 중심지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에 신한은행 78번째 해외네트워크인 마닐라 지점을 개점했다.
특히 이번 마닐라 지점 개점은 2014년 필리핀 금융시장 재개방 이후 한국계 은행의 첫 진출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필리핀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며, 필리핀 자유구역청(PEZA)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이 함께하는 ‘필리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진출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로서 10만 명 이상의 교민과 1,5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전통적 우호관계 지역으로, 이번에 개점한 마닐라 지점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교민들은 물론 필리핀 현지 기업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UAE Dubai 지점, 98번째 글로벌 망

신한은행은 12월 8일 중동의 관문인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신한은행 98번째 해외네트워크인 두바이 지점을 개점했다.

▲ 신한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98번째 해외네트워크인 두바이 지점 개점했다. 사진설명=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 세번째)과 아리프 아미리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대표(왼쪽 네번째), 권해룡 주UAE 대한민국 대사(왼쪽 다섯 번째). <사진=신한은행>

두바이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금융과 물류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두바이 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UAE 뿐만 아니라, 기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에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점 행사에는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과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아리프 아미리 대표, 주UAE 대한민국 권해룡 대사, KOTRA 권용석 관장, UAE 한인회 이영규 회장 등 현지 주요 인사와 현지 진출 국내기업 임직원 및 교민들이 참석하였다.
대한민국 교민 1만여 명이 거주중인 UAE는 주요 에너지 수입국인 걸프만 협력체(GCC) 회원국의 물류 및 금융 중심지로 35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하였고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교차 방문하는 등 1980년 수교이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印尼 현지銀 2개 인수, 통합銀 출범

신한은행이 40%의 지분을 인수하였던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BME(Bank Metro Express)’의 추가지분 인수를 통해 약 98%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금융 감독당국인 OJK로부터 인수승인을 받은 ‘CNB(Centratama Nasional Bank)’에 대해서도 추가 인수했다.

▲ 신한은행이 지난 11월 말 BME 인수에 이어, 인도네시아 CNB를 추가로 인수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2016년 중 양행을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의 출범과 함께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역에 채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현지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CNB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보유중인 BME와 달리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정부 및 駐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루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신한은행은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미얀마·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되었으며,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방향을 한층 더 공고히 함은 물론 19개국 14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7호 (2016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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