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어학·신상정보 가려 면접채용

주요그룹 대졸 공채
탈 스펙 직무능력 중심
전경련, 21개 그룹 채용방식 분석
학점·어학·신상정보 가려 면접채용

전경련이 21개 주요 그룹의 2015년도 대졸 공채제도를 분석한 결과 20개 그룹이 지원서류에 학점·어학성적·자격증·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항목을 학제하거나 간소화 했고 10개 그룹은 면접 시 학교·전공 등의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방식으로 시행한다.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삼성그룹은 94년부터 ‘열린채용’으로 지원서류에 사진·주민번호·가족관계 등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고 2015년 하반기부터 학점제한(4.5점 만점에 3.0이상)을 폐지했다. 면접은 2015년 하반기부터 창의성 면접을 도입,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전개 과정을 평가한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가족정보·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없앴고 2015년부터 동아리·봉사·학회활동 기입란을 삭제했다. 면접은 2015년 하반기부터 1차 면접 복장을 자율화 했으며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채용전용 면접장 ‘H-Square’를 마련해 매월 직무상담회와 상시면담을 진행한다.
SK그룹은 2015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어학성적·IT활용능력·해외경험·수상경력·주민번호·가족관계 기입란을 삭제하고 자기 소개서 위주로 서류전형 한다.
LG그룹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어학성적·자격증·수상경력·인턴경험 등 스펙 관련 기입란과 주민번호·사진·가족관계 등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롯데·포스코·GS·현대중공업·한진

롯데그룹은 2010년부터 학력제한을 폐지했고 2015년 상반기부터 지원서류에 사진·어학성적·자격증·IT활용능력·수상경력·대외활동 경험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면접은 2007년 하반기부터 직무중심의 면접방식, 2013년부터는 학교·전공·학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한다.
포스코그룹은 2015년 상반기부터 전공제한을 폐지하고 지원서류에 어학성적·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고 2015년 하반기에는 NCS 기반 채용을 실시했다. 면접은 직무역량 중심에다 최종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방식이다.
GS그룹의 GS건설은 지원서류에 해외경험·병역여부·가족관계 기입란을 삭제했다. GS칼텍스·GS건설·GS리테일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을 시행한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부터 지원서류에 어학점수란을 삭제했고 이공계 지원자는 한자시험을 면제해 준다. 현대종합상사는 2015년부터 1·2차 면접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한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은 2015년부터 신장·학력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한화·KT·두산·CJ·신세계 등

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인적성 검사를 폐지하고 지원서류에 가족관계·종교·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2015년부터 지원서류를 전 계열사 공통양에서 계열사 양식으로 변경, 각 사별로 필요항목만 기입케 한다. 면접은 대부분 3차 이상 면대면 심층평가로 실시한다. 한화갤러리아는 2013년부터 면접 전 선배사원과 지원자 간 1대1 캐주얼 인터뷰, PT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이다.
KT그룹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어학점수 기입란을 삭제했고 2015년부터 모든 모집분야에 전공제한을 폐지했다.
두산그룹은 2009년부터 지원서류에 학점 기입란을 삭제했고 지원자의 역량평가를 중시하는 서류전형 방식으로 시행한다.
신세계그룹은 2014년부터 2차 면접을 블라인드 면접으로 시행하고 드림스테이지는 지원자의 직무관련 경험·발표능력·열정 등을 중점 평가하는 직무 오디션이다.
CJ그룹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가족사항·신체정보 등 기입란을 삭제했고 2015년 하반기부터 어학성적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서류전형 심사는 2010년부터 지원자의 이름 외 학교·어학성적 등 정보는 비공개하고 자기 소개서만을 평가한다.

LS·대림·효성·대우건설·동국제강

LS그룹은 2015년부터 지원서류에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및 경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어학연수, 교육이력 등 스펙 관련 기입란을 삭제했다.
대림그룹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지원서류에 수상경력·사회봉사 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고 2015년 하반기부터 해외경험·가족정보 기입란도 삭제했다.
현대상선은 2015년 상반기부터 학점·어학성적·전공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면접은 1차 토론면접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한다.
효성그룹은 2015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가족관계 기입란을 삭제했고 면접은 2차 업무지식·문제해결능력 검증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2011년 하반기부터 에세이에 직무 관련성이 높은 항목만 기재토록 하고 면접은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방식이다.
S-Oil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가족관계란을 삭제했고 면접은 2014년부터 학력·신상정보 등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이다.
동국제강그룹은 2015년부터 지원서류에 신장·체중·결혼여부·가족관계·병역면제사유 등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7호 (2016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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