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풍월 창간 16주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월간 경제풍월이 8월 28일로 창간 16주년을 맞아 애독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999년 창간 이래 국익과 공익 우선의 창간이념을 앞세워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오늘에 이른 것은 오로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의 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제풍월 창간 16주년 기념, 제6회 한국의 기업가정신 대상 수상유한양행 연만희 고문(사진 왼쪽)과 박종규 ㈜KSS해운 고문(오른 쪽)

경제풍월은 창간 이래 우리경제를 발전시킨 1970년대의 애국심과 애사심이 국익과 공익증진의 기본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는 곧 창업기적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경제풍월이 국익과 공익우선을 앞세워 다소 고집스런 보수성향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시시각각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온 시대상황과 시대정신을 결코 외면한 것이 아니라 보수적 가치 위에 낡고 노후화된 제도의 개혁을 선택코자 노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성공기법인 애국심과 애사심의 기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라고 굳게 믿습니다.

지난 8월 4일 밤, 예상치 못한 전기누전 사고로 경제풍월 편집실이 완전 소실되는 큰 충격을 겪어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각종 자료와 장비의 파손으로 창간 기념호는 별도의 임시 사무실에서 제작하느라 기획과 편집이 다소 부실하게 비쳐지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 사이 구전으로 사고소식을 들은 독자들과 친지들께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보내 주셔서 용기를 갖고 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다 충실한 내용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창간 16주년 기념, 제6회 한국의 기업가정신 대상은 8월 28일 하오 퇴계로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시상을 가졌습니다.
유한양행에 입사하여 55년째 근속하시는 연만희(延萬熙) 고문님, 바른경제동인회 창시자인 ㈜KSS해운 창업주 박종규(朴鐘圭) 고문 등 두 분이 수상했습니다. 연 고문님은 개성 송도중, 고려대 경제학과 재학 중에 6.25에 참전하고 유한양행에 입사 후 유일한(柳一韓) 박사의 창업이념을 철저히 계승 발전시켜온 전문경영인의 표상입니다. 유한양행은 창업주의 애국애족정신을 바탕으로 일찍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한 모델로서 널리 추앙받고 있습니다.
박종규 고문님은 ㈜KSS해운을 창업하여 우리나라 케미칼화물 운송을 개척하면서 해운업계의 관습인 리베이트를 없애고 밀수를 근절시킨 투명 정도경영을 실천한 선구자입니다. 또한 기업의 주인은 전 종업원이라는 인식하에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일찍 현역에서 물러나 전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바른경제동인회를 설립, 윤리·정도경영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가정신 대상 심사는 송정숙(宋貞淑) 보사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이날 시상은 김동길(金東吉) 박사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창간 16주년을 보내면서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 계속 지도와 편달을 간절히 바랍니다.

2015. 8. 28일 발행인 배병휴 올림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3호 (2015년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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