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EU·미국·중국 증가, 일본은 감소

2014 외국인 투자 유치
사상 최고 190억불
산자부, EU·미국·중국 증가, 일본은 감소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기준 190억불, 도착기준 115.2억불로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별로는 EU 65억불(35.4% 증가), 미국 36.1억불(2.4%), 싱가포르 16.7억불(288%), 중국 11.9억불(147%), 일본 24.9억불(△7.5%) 등이다.

EU·미국·싱가포르·중국 등 증가

중국은 해외진출 장려정책, 한·중 간 경협증진, 한·중 FTA 타결 효과기대 등으로 한국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주요 사례로는 제주 복합리조트 3억불, 모바일게임 5억불, 건강보조식품 500만불, 유아용 의류 5,100만불 등. EU는 부품소재, 석유화학 분야의 대형 M&A 투자가 증가했다. 주요 사례는 테마파크 8500만불, 석유화학 19.3억불, 전자소재 19억불 등. 미국은 경기회복 조짐에 영향받아 M&A, 소셜커머스, 항공·물류·환경 분야 투자가 증가했다. 주요 사례는 소셜커머스 1.4억불, 물류창고 4억불, 구매대행센터 1천만불, 폐기물 고형연료 3500만불 등. 일본은 엔저영향, 소비침체로 투자가 감소했다. 주요 투자는 탄소섬유 1.3억불, OLED용 터치센터 8천만불, 자동차 부품 6천만불, 고흡수성 수지 5천만불 등. 업종별로는 제조업 76.5억불(64.6% 증가), 서비스업 111.9억불(13.6%), 유형별로는 M&A형 79.8억불, 그린필드형 110.2억불 등.

한국경제 신뢰와 평가 결과

사상 최고 실적의 내부적 요인으로는 정상외교 등을 포함한 적극적 유치활동, 외촉법 개정 및 각종 규제개선, 연구개발(R&D) 센터와 본부(글로벌 헤드쿼터: headquarters) 유치를 위한 기준마련 등을 통해 국내 투자 및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개최 및 주요국 대상 한국투자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현 정부의 외투 친화정책을 홍보한 결과가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지난해 사상최고의 외국인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3억 달러 유치 사진

외부적 요인은 미국·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타결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영토가 내수시장 부족이라는 외국인 투자유치한계 극복에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게임·영화 등 문화콘텐츠, 소셜커머스 및 IT 서비스 업종 등에 대한 글로벌 기업 및 재무적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상최고의 외국인투자 유치는 유럽 경기둔화, 엔저 등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와 국내 세계적인 선도기업의 성과 및 발전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를 통해 부품소재 분야 등의 최신기술을 습득하고 산업원료의 안정적 수급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밸류체인의 안정성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비즈니스 서비스·문화콘텐츠 분야의 ICT 기반 국내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확대는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투자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 확대는 향후 전후방 연관효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투자유치 200억불 목표

올해는 세계경기회복 전망 및 자유무역협정(FTA)허브 이점을 활용하여 외국인직접투자 목표를 200억불(신고기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통해 확보된 해외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활용하여 중국은 물론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 투자국 기업의 중국 또는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유치활동 집중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국내경제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국가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 강화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6호 (2015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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