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장관이 ‘아비그도 리버만’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한-이스라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사진제공: 외교부)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이 요르단 및 팔레스타인 방문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22일(월) ‘아비그도 리버만’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한-이스라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먼저, 양 장관은 양국이 안보위협과 자원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공통점이 있으며, 수교 이래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도 계속 심화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게 양국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우선 인사 교류 분야에서 양측은 ▲작년과 올해 양국 외교차관 상호 방문, ▲지난 5월 경제공동위 개최를 평가하고, ▲내년 제6차 경제공동위 및 제11차 정책협의회 개최를 포함, 양측간 교류를 장려해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윤 장관은 내년중 리버만 장관의 방한을 초청하였다.

전략적 소통의 강화 차원에서 이스라엘측은 우리 외교장관의 7년만의 이스라엘 방문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 각 분야에서의 고위급 교류 지속 및 최고위급 교류 강화 희망

또한 양측은 ‘창업국가’로 알려질 만큼 혁신과 창업 육성 분야에서 선도국가인 이스라엘과 한국의 창조경제간 협력의 여지가 클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특히 첨단분야 등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리버만 장관은 창조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 개척 이외에도 양국간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FTA 협상을 조속히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으며, 윤 장관은 이를 정부내 협의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검토해나가자고 하였다.

한편, 양 장관은 국제안보 현안의 양대 축에 비견될만한 한반도 문제 및 중동정세의 흐름에 새로운 특징들이 나타나고, 이러한 정세로 인해 상호 영향을 받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양국이 이와 같은 분야에서의 보다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서로가 속한 지역의 문제를 상세히 소개하였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소니 영화사 사이버 공격 및 미·북을 포함한 관련국 동향, 북측의 사이버 능력 등을 소개하였으며, 리버만 장관은 이·팔 문제 포함 중동정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양측은 한반도·중동정세, 반테러 협의 및 사이버 정책협의회 등을 추진해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윤 장관은 재외국민 안전이 우리의 대중동외교에 있어서 우선적인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는 800여명의 우리 국민들과 매년 3만명에 이르는 우리 관광객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리버만 장관은 적극적인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여행경보단계를 일부 조정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윤 장관의 금번 이스라엘 방문은 양국간 협력 확대 여지가 매우 많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특히 창조경제, 한·이스라엘 FTA, 대사이버테러 협력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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