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일본 미야자키현 육용 종계농장(1개소), 이탈리아 베네토주 칠면조 농장(1개소) 및 미국 워싱턴주 야생철새 2수에서 HPAI 발생이 국제동물보건기구(OIE)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금년 4월 규슈지방 구마모토현 소재 양계농장에서 H5N8형 HP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이미 일본산 애완조류 등에 대해서 수입금지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이탈리아 역시 이미 가금 및 가금제품 등의 수입금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미국은 현재 야생철새에서만 HPAI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국제기준(OIE)에 따라 미국산 가금 및 가금제품 등에 대하여 별도의 검역조치는 취하지 않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아시아, 유럽에 이어 북미지역까지 HPAI가 확인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께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거듭 당부하였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공·항만 입국장내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