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영 개발협력정책협의회 개최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인 영국과의 제7차 한-영 개발협력정책협의회가 오늘 10일(수)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우리 측에서는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영국 측에서는 ‘데이빗 할람(David Hallam)’ Post-2015 개발목표담당 특사 및 국제개발부 국제관계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최근 영국과의 공조하에 우리 에볼라 보건인력을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양국간 국제재난 관련 협력 가능성이 증대되고, ‘Post-2015 개발의제’ 채택을 위한 정부간 협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유엔 사무총장 종합보고서(Synthesis Report) 발표 이후 양국간 Post-2015 개발의제 관련 논의 필요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금번 협의회가 개최됨으로써, 글로벌 이슈에 관한 양국간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측은 우리 에볼라 보건인력들이 마지막까지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영국의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양국은 금번 에볼라 대응 공조를 계기로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작년 11월 제6차 협의회 이후 일 년여 만에 개최된 동 협의회에서는 에볼라 대응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국제 개발협력 분야 주요 선진국인 영국의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였고, 한국이 주도해 온 부산 글로벌파트너십 모니터링 체계가 Post-2015 개발목표의 이행 점검에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데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영국은 세계 2위의 ODA 공여국으로서(2013년 약 179억불),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3년 G8 국가 중 처음으로 UN의 권고사항인 GNI 대비 ODA 비율 0.7%를 달성하며 개발협력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 주요 공여국과의 정기적인 개발협력 정책대화를 개발협력 외교 차원에서 적극 활용중이며, 미·영 등 10여개국과의 양자협의 채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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