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이 손잡고 연구성과 실용화 나선다.

한․중 양국은 그간 양국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과학기술 분야 ‘대형 실용화 합작 연구개발’을 추진하고,‘공공연구개발 성과의 기술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1차관은 12월 8일 오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중국 과학기술부 차오 지엔린(CAO Jian Lin) 차관과 제12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양해각서(MoU)는 12월 중순경 양국 장관이 만나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의 주요내용으로는, 양국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2년간 이어온 과학기술협력 전통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형 실용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양국이 고민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15년부터 양국 공통 사회문제 도출을 위한 과제 수요조사와 공모를 완료하고 상호 협의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기로 하였다. 그간 양국간 공동연구가 과제당 3년간 4억원 수준이던 것을 과제당 연간 20억~30억(공동 분담) 규모로 대형화하고, 연구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중 양국은 또한 실용화 전문기관인 한국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중국의‘화거하이테크개발센터’간에 상호 기술사업화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국은 두 기관간 기술찾기 박람회, 기술창업 벤처캐피털 알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을 시작으로 창조경제 글로벌화를 위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국 차관은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핵심동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전략적인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차기 제13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2016년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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