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3월 정원외 추가 입학 추진

교육부가 11월 20일(목)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와 관련된 피해학생 구제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10월 31일(금) 고등법원의 판결을 수용하여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다시 산출하기로 했고, 교육부는 피해 학생 구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한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선 평가원에서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으로 처리하여 성적을 다시 산정한 뒤, 오늘부터 다음주 수요일(26일)까지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이 포함된 2014 수능 성적을 해당 학생들과 대학에 안내하고, 이렇게 변경 안내된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반영하여 대학별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다시 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형 결과를 재산정 하는 대상은, 작년에 해당 대학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학생 중 수능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된 학생 전체이다. 우선, 201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해당 대학에 지원했던 학생들이 대상이 되며, 실제 지원을 한 사항이 없는 학생들은 제외된다.

또한,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되는 학생들이 대상이며, 세계지리를 선택하지 않았던 학생이나, 세계지리를 선택했지만 본래 8번 문항이 정답처리되어 성적이 변경되지 않는 학생들은 제외된다.

학생 편의를 위해, 별도로 대학에 신청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으며 개별 대학별로 해당되는 학생 모두에 대해 전형을 다시 진행한다.

또한, 추가 합격자 결정을 위한 전형 방법 및 기준은 2014학년도 대입전형의 방법, 기준과 동일하다. 수시의 경우, 다른 기준은 모두 충족했으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학생 중,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을 적용한 결과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추가 합격이 가능하다.

정시는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에 따라 정시 성적을 다시 산정한 결과 작년의 합격선을 넘는 경우 추가 합격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학생들이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기존에 합격한 학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원외 추가 합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하여 다녔던 학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희망에 따라 신입학과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편입학 선택 학생들이 이전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은 동일 학과 및 계열 여부 등을 고려, 허용 범위 내에서 인정되도록 할 것이다.

추가 합격 대상 학생 중, 실제로 등록을 하고자 하는 학생은 해당 대학에 2015년 2월 13일(금)부터 16일(월)까지 등록해야 한다.

교육부는 해당 절차들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피해 학생들이 충분히 구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대학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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