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안 모바일 전자정부 시대 활짝 열려

◈ 워킹맘인 서모씨는 어제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난다. 새벽 세시, 네 살짜리 아들이 열이 펄펄 끓어 40도를 넘나들자 서씨는 어쩔 줄을 몰랐다. 당장 어디 병원 응급실이 열었는지 알 수 도 없었고 응급조치 방법도 몰라 발을 둥둥 구르고 있었다. 그때 남편이 스마트폰에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활용하여 자신의 위치정보를 활용, 가장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핫라인으로 연결했고, 단번에 이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내 아들을 업고 병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각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국민 맞춤형 모바일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 PC 기반 서비스로는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모바일이 정부와 국민의 의사소통 향상,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핵심 도구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공공 모바일 서비스 이용활성화와 우수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기 위하여 “우수 공공 모바일 앱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 앱으로 선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의 “응급의료정보”앱은 위치기반으로 응급실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실 핫라인 연결과 응급처지 요령, 병·의원 운영정보, 휴일 약국정보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안전처 안전디딤돌 앱은 재난신고, 재난 징후정보, 재난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앱이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규넷 앱은 연간 200만명이 응시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원서접수, 답안발표, 시험결과 조회, 자격증 및 확인서 발급신청 등 자격시혐 수험생들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의 117Chat 앱은 학교폭력 상담(학생, 상담사, 학교전담경찰관 3자 대화)과 사진/동영상 등 증거자료 전송, 전문상담기관 연계 등 학교폭력 관련 다양한 예방과 대처기능을 제공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앱에 대한 시상을 오는 11월 21일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되는『모바일 전자정부 컨퍼런스』행사에서 할 예정이다. 금년에 개최되는 『모바일 전자정부 컨퍼런스』에서는 모바일 전자정부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위한 공무원 전용 모바일 결재 시스템, 이메일, 게시판, 메신저 기능들이 소개되고, 세계 최초로 모바일 전자정부에 적용하는 단말 가상화 기술도 소개한다. 행정서비스에 가상화 기술이 도입되면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다양한 전자정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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