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이 아닌 골격, 어린이 성장에 대한 시선 변화

11월 2일 대한성장학회의 주최로 제 17차 연수교육 학술세미나가 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 주요 내용 중 어린이 성장에 대하여 진정한 의미의 “올바른 성장이란” 주제를 놓고 과거에는 성장호르몬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영양과 함께 반드시 ”골격자세”에 대해 다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었다.

8시 50분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8시간 동안 어린이 성장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학술세미나의 대미는‘소아 하지 부정렬과 성장’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서, 아이레그플러스의원의 송동호 원장이 맡아 진행하였다.

▲ 아이레그플러스의원의 송동호 원장이 ‘소아 하지 부정렬과 성장’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프로그램에서 송동호 원장은 최근 어린이 성장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골격이 미치는 성장에 대한 연구와 성공사례를 발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에는 성장 호르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호르몬보다는 올바른 성장의 기본인 골격 자세가 바로 잡히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선 골격이 성장에 있어서 필수이기 때문인데, 성장판에 있어서 뼈의 올바른 정렬과 성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뼈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관절 연골세포의 작용을 원활하게 해줄 때 좋은 성장을 볼 수 있다.

물론 성장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호르몬의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와 같은 경우에도 제대로 된 골격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

키의 성장은 뼈의 길이와 다리, 척추길이가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뼈가 바로 서지 못한다면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원활치 못한 대사활동으로 성장에 지장을 준다. 뼈의 구조적인 정렬이 올바르고 근육이나 힘줄 같은 연부조직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에만 만족할만한 성장을 볼 수 있는데 우려할만하게도 요즘 아이들의 주변환경은 성장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가득 차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만성 운동 부족을 겪을 만큼 줄어든 실외활동이나 옳지 못한 자세로 이루어지는 공부,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등이 있으며 그로 인해 아이들은 굽은 등, 뒤틀린 골반, 요추전만이나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또한 전통적인 좌식생활을 하면서 무릎을 꿇거나 W자로 앉은 자세 때문에 안짱다리나 오다리가 서양에 비해 많이 발생하므로 성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이와 같이 휜 다리나 틀어진 골반, 척추측만증과 같은 문제가 아이들에게 발생하면 제대로 된 성장이 이루어지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과 집중력 저하, 학습장애를 초래로 고생하게 된다. 그리고 성장이 끝난 이후에 나이가 들어서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뿐만 아니라 특히 요즘 같이 예쁜 다리를 희망하는 시대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체형”이라는 미용적인 관점과 더불어 감수성 예민한 성장기에 자신감과도 직결되어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원활한 영양공급과 운동, 성장 호르몬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골격까지 살펴보고 바로 잡아주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올바른 골격을 위해는 구조적 정렬, 연부조직의 균형과 함께 영양, 수면, 운동 등과 같이 성장장애의 원인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통합적 관리가 중요하다.

소아, 청소년, 성인 휜다리 체형교정병원 아이레그플러스의원 송동호 원장은 “ 의사는 아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바로 잡으면서 병치레 없고, 높은 집중력으로 모든 일에 활기가 넘쳐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생각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송동호 원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성장에 있어 호르몬뿐만 아니라 골격이 매우 중요함을 알리며 치료 성공 사례를 들어 종전과는 달리 통합적 관점과 통합적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