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14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14년 3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임대가격지수 등 임대시장동향을 조사·발표하였다. 전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업무용빌딩 표본 824개 동, 전국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매장용빌딩 표본 2,331개 동이 그 대상이다.

3분기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1.20%로 2분기 대비 0.39%p 하락하였고, 매장용빌딩은 1.22%로 2분기 대비 0.44%p 하락하였다. 또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2분기 대비 0.24%p 하락한 1.02%, 매장용빌딩이 0.26%p 하락한 1.00%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3분기에 부과되는 재산세 등 제세공과금으로 인한 영업경비증가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락 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2분기 대비 0.15%p 하락한 0.18%, 매장용빌딩이 2분기 대비 0.18%p 하락한 0.22%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상업용부동산의 자산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2분기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1.46%), 울산(1.41%), 부산(1.16%) 순으로 높았으며, 대전(0.42%)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한국전력 부지 매각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며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고, 대전은 충남도청 이전 영향으로 오피스 임대수요 감소 및 공실 지속, 소득수익률이 악화되어 가장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최근 1년간의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오피스 5.90%, 매장용 6.04%)은 같은 기간(2013.10~2014.9)의 채권(국고채 2.77%, 회사채 3.19%), 금융상품(정기예금 2.54%, CD 2.61%) 보다 높았다.

3분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12.6%로 2분기 대비 0.4%p 상승한 반면, 매장용빌딩 10.5%로 보합세를 보였다. 3분기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14.8천원/㎡으로 보합, 매장용빌딩이 31.6천원/㎡으로 2분기 대비 0.2% 상승하였고,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 모두 상승하였다. 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대도시 중심의 임대수요 증가 영향으로 매장용빌딩의 임대가격지수는 2분기 대비 0.2% 상승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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