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49만2200사 분석

2013년 기업경영분석
성장성 하락, 안정성 개선
한국은행, 49만2200사 분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이 제조업 11만3,155사, 건설업 7만9,408시, 도소매업 12만,895사, 운수업 2만1,925사,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 2만9,239사, 기타 12만3,666사 등 도합 49만2,288개사의 2013년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성장성 하락, 안정성 개선
한국은행은 2013년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국내 법인기업의 성장성 지표는 하락했으나 안정성 지표는 개선됐다고 요약했다.
성장성의 경우 매출액 증가세는 2.1%로 전년도의 5.1%에 비해 둔화되고 자산 증가율도 전년도 5.1%에서 지난해는 4.6%로 낮아졌다.
수익성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수준 4.1%를 유지했으나 영업외 수지 악화로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전년도 3.4%에서 지난해는 2.9%로 악화됐다.
안정성은 부채비율이 전년도 147.6%에서 141%로, 차입금 의존도는 31.9%에서 31.5%로 전년보다 하락하여 개선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중소기업 모두 안정성 지표가 개선됐으나 수익성 지표는 정체됐다. 성장성 지표에서 중소기업은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하락했다.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5%에서 0.3%로 둔화된 반면 중소기업은 5.3%에서 5.6%로 상승했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대기업은 전년도 4.7%를 유지했으나 중소기업은 3.1%에서 3.2%로 다소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이 140.1%에서 133.5%로, 중소기업은 174.3%에서 168.3%로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 증가율 감소 추세
성장성 지표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은 금속제품, 석유화학, 전기전자, 운수 등 대다수 업종이 축소, 감소되어 제조업의 경우 전년도 4.2%에서 0.5%로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전기가스, 도소매, 운수, 예술, 스포츠, 여가 등 둔화로 전년도 6.1%에서 지난해는 3.6%로 하락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운송장비, 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4.6%에서 5.6%로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도소매, 부동산, 임대 등의 둔화로 전년도 5.4%에서 3.9%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률 제조업 개선 비제조업 악화
수익성 지표에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 자동차 등 중심으로 5.1%에서 5.3%로 개선됐으나 비제조업은 1.6%에서 1.1%로 하락했다.
수익구조면에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4.1%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액 대비 세전 순이익 비중은 자산처분 순이익이 감소한 영업 외 수지 악화로 전년비 0.5%P 낮아진 2.9%를 나타냈다.
이자보상 비율은 260%에서 283.9%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이는 매출액 영업 이익률이 상승한 반면 금융비용 부담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은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이자보상비율이 500%이상 기업 비중은 전년도 35.4%에서 지난해는 37.4%로 높아졌다.

부채비율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
안정성 지표에서 법인기업의 부채비율은 석유화학, 조선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제조업이 92.9%로 전년도 101.0%에서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건설, 부동산, 임대 등을 중심으로 199.1%에서 195.4%로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제조업에서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25.6%에서 24.5%로 낮아진 반면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6.6%에서 36.7%로 다소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중소기업의 매출액 영업 이익률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세전 수익률에서 대기업은 4%에서 3%로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2.4%에서 2.6%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중소기업 모두 하락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3호 (2014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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