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지난 7년간 6,573사 분석

한국무역협회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생산성, 임금수준 등이 훨씬 우수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6,573개사의 자료를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생산성·임금 등
수출이 내수보다 기여
무역협회, 지난 7년간 6,573사 분석

‘괜찮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6,573개사의 2012년 고용자는 37만7천명으로 2006년 대비 15%가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수출기업들의 고용 증가율은 33.3%로 내수기업의 8.7%보다 월등히 높아 수출이 내수에 비해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중 수출기업의 상용직 일자리는 20만2천명이 증가하여 전체 증가분 37만7천명의 53.6%를 차지함으로써 고용안정성 면에서도 수출이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 창출에 기여한다는 결론이다.

▲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일자리 창출 비교

매출액 기준 생산성 2배 이상

1인당 매출액 기준 생산성 비교에서도 수출기업은 2012년 10.4억원으로 내수기업의 4.4억원보다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가율에서도 수출기업의 1인당 매출액은 2006년 6.6억원에서 2012년 10.4억원으로 57.2%나 증가했지만 내수기업은 3.3억원에서 4.4억원으로 34.2% 증가에 그쳤다.

▲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생산성(1인당 매출액) 비교

임금수준 수출기업 1.6배 높다

임금 비교에서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1인당 임금(급여·퇴직금·복지후생비 포함)은 2012년 7,300만원으로 내수기업의 4,600만원에 비해 1.6배에 달했다. 또 2006년 대비 임금 상승률에서도 수출기업 43.7%에 내수기업은 26.5%로 비교됐다.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무역협회는 수출기업이 일자리 창출, 생산성 향상, 임금수준 제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1인당 임금 비교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0호(2014년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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