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튀니지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산림청은 26일, 아프리카 국가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산림분야에 대한 정부 간 협력관계를 수립한 튀니지와 ‘제2차 한·튀니지 산림협력위원회’를 튀니지 튀니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한국 산림청과 튀니지 농업부 간 산림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이래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튀니지 유용식물 조사 공동연구, 건조지 산림경관복원 협력, 코르크참나무숲 복원 시범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북서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나라다. 국토면적은 1천 6백만ha로 25%가 사막지역이며, 산림면적은 1백 6만ha로 매년 산림 훼손지에 대한 복원 조림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튀니지 농업부는 캐루안(Kairouan) 지역 건조지를 안내하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생태계 보전 등 지역경제 향상과 연계한 사막화방지 조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양국 간 협력 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23일 로마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체결한 산림경관복원 협력 협정을 기반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산림황폐지 복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제풍월 안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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