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및 지자체와 함께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확대를 통한 ‘산업현장의 여성 R&D 인력 확충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월 13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 센터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기업연구소 밀집지역서 정책간담회

▲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확대를 통한 '산업현장의 여성 R&D 인력 확충방안'이 추진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여성부, 고용부 및 성남시, 근로복지공단, 여성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육아부담에 따른 업무단절로 여성연구원 채용애로문제, 여성연구원들의 출산 이후 육아부담문제 및 시간선택제 일자리,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들을 논의했다.

정부는 산업현장의 여성 R&D 인력확충을 위해 기업연구소가 밀집된 지역에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대를 위해 판교 간담회에 이어 천안, 대구성서, 광주 첨단산업단지 등에서도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부족한 지역에는 인근 기업들간 컨소시움 구성해 고용노동부가 시행중인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에 응모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여성연구원 경력단절 해소

이날 정책간담회는 여성 연구원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산업 R&D 과제 수행시 인건비 지급을 허용하는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경력단절 여성연구원의 중소, 중견기업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기간 ‘경력복귀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공모를 5월중에 시행키로 했다.

또 공학기술분야 여성 사회초년생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산업체 여성임원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5월중에 실시키로 했다. 그리고 경기, 인천 테크노파크 등에 공동 직장 어린이집 신규설치를 위해 테크노파크 입주이업들의 공동 직장 어린이집 컨소시움을 구성키로 했다.

산업현장의 여성연구원 수요 확대

기업의 여성연구원 채용지원을 위해 여성연구원이 20%이상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R&D 과제 신청시 가점을 5점으로 상향조정하여 산업핵심기술 개발과제 등 세부과제 공고시 적용하고 신규 이공계 석박사 채용시 인건비 지원 및 출연 연구원 파견 지원사업 3월 공고시 여성기업 등에 대해 3점 가점을 부여한다.

자동차·철강 등 여성연구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의 경우 산업R&D과제 참여시, 여성연구원 참여비중이 5% 이하인 기업에 대해 ‘여성인력 활용계획서’를 지난 2월부터 제출 요구하고 있다.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 신규과제는 8월에 공모할 예정으로, 여성연구원이 25%이상 참여하는 기관으로 제한운영 할 예정이다.

여성연구원 고용친화적 문화조성

산업부, 여가부, 미래부 등 관계부처, 여성과학기술단체, 경영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지난 3월 개최하고, 각 부처별 여성R&D인력 확충을 위한 세부이행계획을 마련했으며 산업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관련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R&D인력 고용포럼’ 창립총회를 5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와 연계하여 자녀 출산·양육 등을 모범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연구소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이날 정만기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은 주요 지역별 기업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여성R&D 인력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확대되는 등, 여성 연구원의 경력단절 현상의 사전 예방으로, 우수한 여성 인재의 R&D 참여가 확대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78호(2014년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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