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 12시 경찰헬기 탑승, 1시 경 목포 서해해경청 도착, 사건 현장 팽목항에 낮 2시에 도착

해경의 세월호 참사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브리핑' 중 한 민간잠수사가 사고 당일 상황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28일 각 방송에서 생방송된 해경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브리핑'이 끝나고 기자질문을 받는 상황에서, 특전사 예비군 중대장이라고 밝힌 한 민간잠수사가 단상에 올라가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날 해수부장관이 잠수사들을 격려하겠다며 사고 현장으로 출발하려는 잠수사들을 막았다고 밝혔다.

▲ 28일 생방송된 해경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브리핑' 후 특전사 예비군 중대장이라고 밝힌 한 민간잠수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날 해수부장관이 사고 현장으로 출발하려는 잠수사들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티비 생중계 화면 캡쳐)

그리고 단상에서 내려간 그 민간잠수사는 기자들이 보여주는 사진을 보고 잠수사들을 막은 장관은 해수부장관이 아니라 안행부 장관이라고 정정했다.

이같은 민간잠수사의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28일 안전행정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으로 출항하려는 민간잠수사를 지연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안행부 담당자는 "강병규 장관이 4월 16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12:00경 경찰헬기에 탑승해서 13:10경 목포의 서해해경청에 도착했으며 사건 현장인 팽목항에는 14:00에 도착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실관계에서 보면 안행부 장관이 사고 현장으로 출발하려는 잠수사들을 막았다는 주장을 편 민간잠수사가 언급한 12:30 경에는 강병규 장관이 헬기에 있었던 시간이 되기 때문에 민간잠수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추후 법적 대응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경제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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