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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호] 사회적 자본 고갈신뢰상실의 위기 글/ 趙重完 (조중완 사회경영전략연구원 회장) 체념, 불감, 면역의 불신시대 오늘날 우리사회에 만연한 불신풍조나 신뢰(Trust)상실에 관한 논의는 부정, 부패의 만연과 얽혀 이미 개탄의 단계를 넘어 체념, 불감, 면역의 지경에 이른 감이 없지 않다.국민과 기업, 국민과 정부, 기업과 정부간의 사회집단간 불신뿐만 아니라 경영자와 근로자, 학생과 선생, 학부모와 선생, 집권당과 정부, 여당과 야당, 주민과 지자체, 심지어는 근로자 집단간에도 불신풍조가 광범위하게 저변으로 확산된 지 이미 오래다.국민이나 기업이 정부를 불신하면 권력의 리더십은 약화된다.그러면 정부는 강한 정부가 되기 위해 권력강화의 유혹에 빠지게 되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7.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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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호] 부동산 신사고 문제있다 글/ 朴丙浩(박병호 ㈜한국리츠에셋 대표이사, 감정평가사) 외국 흉내내기 신중해야 ‘나대지를 구입하지 말아라.’ 이는 리츠업이 발달한 미국에서 수십만채의 주거용 부동산으로 임대전문 리츠업을 운영하는 AIMCO의 부동산투자방침 중 하나다.한 개인회사의 투자방침을 두고 뭐라고 할 수 없으나 미국의 유명한 리츠회사 투자방침이라 하여 외국 흉내내기 좋아하는 국내 부동산투자자들이 마구잡이로 도입, 적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그렇지 않아도 외환위기 경제이후 부동산의 원가를 무시하고 수익성만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지배하여 나대지 위에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세력이 약화되고 경매, 급매매시장에서 활보하는 세력이 강해져 부동산시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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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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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원로회고 ⑩] 온통 세상이 변했구려… [동서양의 노사문화]갈등, 투쟁 겪고 평화로미국, 좌경 메카시 선풍후 기본확립일본, 장장 30년 투쟁청산 대화시대한국, 6· 29후 노조가 경제주체로 글/ 尹能善 (윤능선 (주)미래사회연구원 회장) 2천1년 6월 우리나라는 또 다시 노동문제의 소용돌이에 말려들 것 같다. 효성의 울산공장, 여천의 화학공장, 조종사 노조, 병원 노조 등의 단체협약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더불어 6월 12일 총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예년과 달리 노조의 정치활동이 해금됨으로써 노조의 주장이 산업구조조정의 즉각 중단과 정권의 퇴진을 내세우고 있어 전례없는 노조와 정부, 정계라는 새로운 구도는 우리에게 자극적이기도 하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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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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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어째 나라가 이 꼴인가 글/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일제가 우리들의 조국을 강점하고 온갖 만행을 서슴치 않고 자행하던 때 가장 존경을 받아 마땅한 이들은 역시 대한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투사들이었다.우리의 입장에서는 침략자인 일본인들의 편이 되고 짝이 되어 조국을 배반하고 겨레를 탄압한 자들을 친일파·민족반역자라고 하는데 특히 해방이 되고 일제가 물러난 뒤에는 마땅히 민족의 이름으로 정죄되고 처단되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였다.해방 직후에는 반민특위(反民特委)라는 것이 구성되어 친일파와 애국자를 가려내고 민족반역자와 독립투사를 가려내는 작업이 한동안 지속되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흐지부지되고 말았으므로 오늘 친일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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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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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재계 목소리 그 뒤政· 財계 윈윈게임정치권 발칵한뒤, 무마 겸 추파陳稔(진념)팀, 원칙 고수로 체면 지켜“기업하기 나쁜 나라 허물 벗어야” 무마와 승복의 政財(정재)계 만남 재계가 정부와 한판승부를 겨루려나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재계가 감히 정부를 상대로 실력행사할 처지가 못된다. 정부도 재계의 정책건의와 규제완화 요구를 묵살할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와 재계가 간담회를 가진 후 큰 불상사 없이 윈윈(win-win)게임으로 끝난 셈이다.당초 전경련을 중심으로 한 재계의 규제완화 요구가 제기되었을 때 상황은 긴박한 것으로 비쳐졌다.정부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청와대도 웬일이냐며 못마땅하게 여겼다.공정거래위원회가 재계의 요구는 오너들의 입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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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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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공적자금 연명은행직업윤리 어디 갔나뭘 감독해서 금융사고 빈발인가횡령, 배임사회 법질서 세워야 禁慾(금욕)과 節度(절도)는 볼 수 없고 5월은 푸르고 윤택한 달,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계절이다.법의 날, 근로자의 날,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날로 축제의 연속이다.그렇지만 법의 날이 있으나마나, 근로자의 날이 있거나 말거나, 공금횡령, 배임에다 거리투쟁으로 분주하고 소란했던 날들로 기억된다.근로자들의 집단시위는 경찰과 노동계가 비디오촬영으로 상호 감시하며 예상보다 큰 충돌이 없었노라고 보도되었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민노총 시위가 경찰저지선을 돌파하고 도심의 교통을 마비시켰는데도 최악의 폭력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정도이다.또한 부처님 오신날은 여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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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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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루비콘 강 건넌언론사 세무조사 글/ 南時旭 (남시욱 언론인) 세계적 관심사로 등장 지난 5월 7일은 한국 언론계에 화제 거리가 많은 날이었다. 이날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2월 8일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23개 언론사 중 15개 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5월 8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 달 여 동안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그는 세무조사 연장 사유로 중요 항목에 대한 조사확인이 끝나지 않았거나 조사 상 반드시 필요한 자료를 언론사가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컨대 조사가 미진하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조사가 부진하면 조사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손 청장은 또한 그 동안 조사결과 일부 언론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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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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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일본 改憲(개헌)으로 간다 글/ 宋孝彬 편집위원(송효빈 한국 기자협회고문) 未來指向(미래지향)에 대한 한일간 인식차 김대중 정권의 출범으로 전에 없이 긴밀했던 한일관계가 일본의 왜곡 교과서 검정통과와 함께 고이즈미(小泉 純一郞) 수상의 개헌추진으로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심각한 갈등국면으로 뒤바뀌게 됐다.일본의 망언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극도로 악화됐던 한일관계가 김대중 대통령이 1998년10월 일본을 방문, 오부찌(小淵 惠三 ) 수상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은 과거에 구애되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이룩하자고 선언하기에 이르렀고 이어 연차적으로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 호전됐다.그러나 전후 최고의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7.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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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아미티지 訪韓이후 글/ 林春雄 편집위원(임춘웅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 햇볕정책 제동 없었다 관심을 모았던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장관의 지난 5월 방한은 우리에게 안도와 아울러 근심거리를 동시에 주고 돌아갔다.하나는 선물이라면 선물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에 부시정권이 들어서면서 김대중정부의 대북 정책기조라 할 수 있는 이른바 ‘햇볕정책’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상당부분 해소시켜준 부분이다. 그런 우려는 한동안 국내에 팽배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이는 지난번 한ㆍ미정상회담에서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었다.그런데 아미티지 일행의 방한은 이런 우려를 씻어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미티지 메시지의 핵심은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미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7.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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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화장장과 역 이지메론 글/ 宋貞淑 편집위원(송정숙 전 장관, 전 서울신문논설위원) 청계산이 適地(적지)라지만… 몇 년 전에 집안 선산을 납골 묘로 정리했다.비록 납골 묘라 할지라도 묘가 있으면 자손에게 그것을 돌보도록 맡겨야 하므로 그도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한 집안의 종손 된 처지 때문에도 책임감이 들어 산소자체를 아주 없애는 일은 하지 못했다. 다만 12대를 한 기에 모시는 새로운 방식의 납골 묘를 다행히 분양 받게 되어 산소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까 스스로의 죽음에 대한 적응 훈련을 조금씩 진전시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나쁘지 않았다. 그런 터여서 서울 청계산에 화장 장을 짓는 일로 비롯된 주민의 반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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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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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625419518615 글/ 李淸洙 순천향대 교수(이청수 전 KBS워싱턴총국장) 자유란 피의 대가이다 “자유란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은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한 말이다. 제퍼슨이 대통령이 되기 전인 1787년 윌리엄 스미스라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의 원문은 본래 이 보다 조금 길게 돼 있다. “The tree of liberty must be refreshed from time to time with the blood of patriots and tyrants. It is it’s natural manure.”“자유란 나무는 애국자들과 독재자(폭군)들의 피를 가끔 마셔야 한다. 그 피는 자유란 나무의 천연적 거름이다.”이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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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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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재계의 좌익 경제 글/ 閔丙文(민병문 내외경제신문 주필) 연봉 30억원의 경우 ‘진 윤’은 필라코리아 윤윤수 사장의 영어명이다. 한국식 이름이 발음도, 쓰기도 어렵다고 하자 ‘유진 윤’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거기서 또 미국 바이어들이 ‘유’를 빼내 그렇게 된 것이다.당초 의류업체인 필라를 세계 3대 신발 메이커로 키운 윤 사장은 97년 연봉이 18억원에 달했을 때 ‘내가 연봉 18억원을 받는 이유’를 책으로 써냈다. 그 돈은 하루 5백만원, 시간당 계산으론 62만원의 고액 보수다.올해 그의 연봉은 30억원이다. 91년 5억원에서 출발, 10년만에 6배로 뛰었다. 그를 만나면 당장 두 가지 의문이 떠오른다.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받는가, 그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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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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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확산되는 석면 공해 글/ 李完宇(이완우 환경일보 편집국장) 우려가 현실로 다가와 유럽전역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가축 병 구제역과 광우병도 한풀 꺾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부터 발생된 구제역은 발병이 하루 5백건 이상이든 것이 1백여건 이하로 줄어들었고 광우병도 고비를 넘겨 독일 등지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이 우려되는 소 도축을 중단하고 있다.발굽이 둘로 갈라진 가축에게 전염돼온 구제역은 사실상 인체에 별로 해가없어 방역만 철저히 하면 우려할 것이 없고 구제역에 전염된 고기를 인간이 먹는다 해도 끓인 고기는 인체에 치명적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였다. 그러나 우려해온 사실이 현실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최초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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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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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그 때 그 사건 ③] 우왕좌왕 유엔대책美 영향력 따라 희비시련 25년만에 의장국 감회 글/ 金禧鎭 (김희진 언론인) 외교란 국력의 목소리 흔히 외교를 ‘내정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외교의 행태에 대해선 독일의 비스마르크는 ‘정직이 가장 좋은 외교정책’이라고 주장하였고 A. G. 비어스는 ‘악마의 사전’에서 “외교란 조국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애국적 행위”라고 비꼬고 있다.가장 온당하고 현실적으로 외교의 본질을 꿰뚫은 사람은 일찍이 제3세계 -비동맹회의의 리더였던 인도의 전수장 P. J. 네루가 아닌가 싶다.그는 ‘인도의 외교정책’이란 연설에서 “외교정책은 경제정책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인도가 적절히 경제정책을 진전시킬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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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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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잘못된 제일은행 매각국내 진출 외자기업 문제있다 글/ 金東基(김동기 고대 명예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학술원경제학· 경영학 분과위원장) 알짜기업들 외국인 지배 최근 국내 언론보도에 의하면 IMF 관리체제이후 IMF의 요구로 국내시장을 개방한 결과 외국자본이 국내시장에 대거 진출하여 국내기업 특히 알짜기업들의 대부분이 외국인의 지배 또는 영향을 받게 되었음이 밝혀졌다.그 결과 한국경제를 좌우하는 주도세력이 점차 외국인으로 대체되고 있고 또 정부의 지시나 간섭이 먹혀 들어가는 영역이 점점 축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외국인의 영향력이 질·량 양면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이미 종묘·건전지·신문용지·살충제 등 분야는 거의 100% 외국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7.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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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황태연 교수의 김정일 무책임론 글/ 李珍雨 (이진우 변호사) 북은 체제와 권력의 연속이다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부소장직을 맡고 있던 황태연 동국대교수가 6·25 전쟁도발과 KAL기 폭파사건에 대하여 김정일 위원장의 무책임을 주장해서 전국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2천년 8월 22일 국회 여야의원의 연구모임인 ‘21세기 동북아 평화포럼’이 주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그 영향’이란 주에의 토론회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6·25 전쟁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아시절 발발한 전쟁인 만큼 김 위원장은 전쟁에 책임이 없고 따라서 사과할 일이 아니다.” 그의 발언중 6·25 전쟁에 관한 김정일 위원장의 무책임론부분을 먼저 살펴본다.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7.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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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한국형 세계경영 글/ 趙重完 (조중완 사회경영전략연구원 회장) 세계화 경영이란 質(질)경쟁 우리는 6·25의 폐허 위에서 천형같은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 근대화를 외쳤다. 근대화는 공업화를 말하고 공업화는 수출입국을 뜻했다.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가 필요했고 내다 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처지인지라 우선 돈과 기술을 구걸하다시피 도입하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가면서 ‘선진국 따라가기’에 몰두했다.대내적으로는 고용을 늘리고 대외적으로는 시장개척에 전력을 다했다. 팔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매출을 늘리고 시장점유율 올리기에 매달렸다. 물론 이익이 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으므로 이익에도 관심이 있고 품질이 조악하면 팔 수 없으므로 어느 정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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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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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일본의 역사왜곡후손에게 멍애 씌우려? 글/ 權純旭 (권순욱 변호사) 독일의 과거청산 몇 년전 필자는 독일 여행중 어느 유태인 수용소였던 유적지를 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관리인이 필자 일행을 가로막더니 일본인은 출입할 수 없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한국인이라고 이야기하니 그제야 표정이 부드러워지며 친절히 안내를 하였다.왜 일본인의 출입을 제한하느냐고 물었더니, 일본은 같은 전범(戰犯)국가이지만 과거의 역사를 숨기려고만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 올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종군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할 때의 일이라 그 관리인의 말은 필자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최근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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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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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사무라이의 일본직장교양에도 살아있다 글/ 金良一(김양일 월간 ‘ 보람은 여기에’발행인) 大和魂(대화혼)를 위한 가라테 모임 일본인 친구가 몇이 있다. 그들 집에서 묵기도 하고 가족들과도 어울리는 사이다. 요코하마의 어떤 친구는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뉴스에서 보고 아무 일 없느냐고 전화를 주기도 했다. 때로는 일본 신문에 실린 한국 특집 기사를 스크랩해서 우편으로 보내 주기도 한다. 자칭 한국통이다. 마츠도(松戶)라는 지방 도시에 있는 가미가키(上墻)라는 친구는 할아버지 아들 손자 3대가 산다. 그 친구는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을 알리려고 나에게 질문을 하곤 했다. 모두들 들으라는 것이었다. 친구의 아들이 한국이 베트남 근처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7.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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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호] 구조조정 정책순위 조정기업이 뛰게 채찍하라 글/ 禹德昶 편집위원 (우덕창 전 쌍용그룹 부회장) 氣가 빠지지 않았나 저 산만 넘으면 맛있는 떡과 술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지도자의 말만믿고 죽을 고생을 하면서 산을 넘어 왔는데, 눈앞에 방금 넘어온 산보다 더큰 산이 버티고 있다면, 그로 인한 낭패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지금 우리 경제는 한마디로 이런 형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구조조정. 이는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강력하게 드라이브했던 정책이고, 또 국민들도 불가피한 선택이라 믿고 기꺼이 이에 호응, 자기희생조차도 감수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약속한 구조조정이 웬만큼 끝났다고 하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7.02 13:32